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3% 이상 상승 출발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한국을 포함해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내 불안 심리가 일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 올라 1513.53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95% 올라 2만 87.19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으로 그 효과는 제한될 수 있지만 최근 공포에 휩싸인 금융시장 안정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121억원, 57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7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의료정밀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은행, 의약품,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금융업 등이 3%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보험, 건설업, 증권, 제조업, 운수장비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모두 오름세다. LG화학은 6% 이상 올랐고 LG생활건강, 삼성전자우는 3%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도 빨간불을 켰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89% 올라 449.29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