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 떨어져 1809.3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12% 떨어져 2만 2653.86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가 경제 재개 기대 속 한 때 3%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한국 증시에는 전일 선반영이 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EIA의 OPEC+ 회담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385억원 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301억원, 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특히 기계, 증권,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섬유의복, 화학, 은행 등은 1%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LG화학, 삼성SDI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현대차, LG생활건강이 1% 이상 빠진 가운데 셀트리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86% 올라 601.69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