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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저가 5G A시리즈 내달 출시…스마트폰 시장 부진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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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0, 2020, 14:04:58

삼성전자, 갤럭시A71·A51 공개..내달 중국·한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가격 40만~50만원대로 기존보다 절반 수준..연내 5G 중저가 모델 3개 선보일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얼음이 되면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달 중저가 5G 스마트폰 A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삼성전자 글로벌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A71과 A51을 공개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연내 최대 3개 모델의 5G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갤럭시S20가 기대보다 판매가 부진했는데, 중저가 5G 라인업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가격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90만원대)보다 절반 수준인 40만~50만대로 예상됩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중앙에 홀을 제외하고, 전체 화면으로 채웠고, 후면에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에 4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h입니다.

 

두 모델의 세부적인 스펙은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갤럭시 A71 5G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6.7인치입니다. 메인카메라는 6400만화소,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갤럭시 A51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카메라, 5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 등을 탑재했습니다.

 

 

가격을 낮춘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5G 가입자 증가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져 신규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한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인데요.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12% 감소한 2억 50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5G 스마트폰 수요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인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판매될 5G 스마트폰은 약 840만대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의 절반(48%)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올해 미국과 중국의 5G 스마트폰 비중은 각각 26%와 36%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출시 예정인 신규 모델은 모두 5G를 지원합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신규 스마트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어 상황이 녹록치 않다”면서도 “내달 코로나19 상황이 달라지고, 가성비를 내세운 스마트폰이 나오고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맞물리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갤럭시 A71과 A51은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한국,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연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기획그룹 상무는 “갤럭시 A71 5G와 갤럭시 A51 5G는 5G 시대에 맞게 설계됐다”며 “더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5G를 경험하기 바라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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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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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2025.04.10 08:23: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세제공, 매매거래 등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매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고민하는 가운데. 매매체결시스템 서버 증설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문량 급증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서버 용량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지만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에 마땅한 데이터센터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 전력사용 규제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 거래플랫폼 매수·매도 주문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 중개증권사 거래시스템 문제이긴 하지만,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한 시세제공이나 매매체결 확인 및 정정·취소 주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데이터관리 또는 거래플랫폼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송수신 과정은 ▲투자자가 사용하는 매체인 MTS나 HTS에서 주문이 전송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를 거쳐 주문 원장 서버로 전달, 매매 정보가 취합된 후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넘어가 최종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MTS나 HTS에서 주문이 폭증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전산장애가 일어납니다. 이 경우 이후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문체결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병목현상에 따른 체결지연과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버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데이터관리 담당자는 "서버를 늘린다고 해서 전산장애가 근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늘기 때문에 (사고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취재한 결과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1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로 추산됩니다. TPS는 초당 주문 처리 건수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10만TPS면 1초에 최대 1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주문에는 매매 거래를 포함해 체결확인, 시세조회 등이 포함됩니다. 통상 증권사 MTS와 HTS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입니다. 이때 일부 증권사 거래 매체에는 최대 50만명이 몰리기도 하는데 만약 개장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한다면 병목현상에 따른 접속제한이나 거래체결 지연과 같은 전산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50만명의 접속자가 주문을 1개씩만 내도 50만TPS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PS를 늘릴 수 있는 서버증설이 필요한데, 문제는 서버를 갖출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올해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44개로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1개만 늘면서 2023년까지 과부족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추진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착공 지연된 결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지방 개발 유도를 위한 정책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수도권에서 전력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증권사 서버 증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인프라 담당자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하루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평균 15~17MW(메가와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M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력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이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법 조항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시설 확충을 한다면 관리와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계약조건이나 보안 안정성, 입지 등을 충족하는 물건을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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