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siness General 비즈니스 일반

맘시터, ‘온라인 개학 특별시터’ 제공...돌봄·학습 보조 지원

URL복사

Friday, April 10, 2020, 15:04:52

원격수업 앞두고 학부모 우려 높아..온라인 수업 기기관리·학습지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주)맘편한세상의 국내 최대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는 온라인개학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돌봄 공백에 우려를 가진 학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개학 특별시터’를 제안합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일 동안 맘시터 부모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5%가 온라인 개학 시행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46.9%가 ‘원격수업을 아이 혼자서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3.8%는 ‘집중력 낮음’을 걱정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업의 질 및 이해도 하락’이 13.7%, ‘비대면으로 인한 사회성, 관계 형성의 어려움’이 3.7%, ‘미디어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점’이 5%, 기타 1.9%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회원 74.1%가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아이 돌봄에 대한 필요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맞벌이 가정은 온라인 개학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부모 등 가족 돌봄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기 사용 및 온라인 출결관리에 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원격 교육과정이 지속할 경우 퇴사를 고려한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맘시터는 ‘온라인 개학 특별시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존 맘시터 서비스와 같이 부모회원이 원하는 기간과 급여 등의 조건을 입력하고 희망 활동을 ‘학습지도’ 및 ‘식사 챙겨주기’로 선택하면 됩니다. 희망하는 시터의 연령대와 경력 등을 고려해 선생님시터, 엄마시터, 대학생시터, 일반시터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서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모회원은 희망하는 활동 내용에 따라 ▲학습을 위한 기기 사용 관리 ▲수업 참여 및 학습 진도 관리 ▲과제 및 추가 학습지원 ▲장시간 수업에 따른 식사 및 기타 돌봄 등 온라인 개학에 맞춘 특별 시터 프로필을 찾아 매칭할 수 있습니다.

 

정지예 맘시터 대표는 “초등학생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기기 사용, 수업 참여 지원, 이해도 체크 등에 있어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며 “모든 돌봄 공백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국내 최대 아이 돌봄 플랫폼으로서 맘시터 서비스가 초등생 학부모님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