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팔자’ 기조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떨어져 1849.58를 가리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경제지표 부진, 기업실적 둔화라는 하락 요인과 코로나 확진자 정점 기대, 글로벌 각국 경제 재개 기대 등 상승 요인이 충돌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상승 요인들은 지난주 이미 선반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주는 하락 요인에 더 민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471억원, 199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7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운수장비가 2%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보험, 전기전자, 은행, 종이목재, 화학, 음식료품, 통신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기계, 증권 등이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생활건강이 1% 이상 빠졌고 LG화학, NAVER, 삼성전자우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삼성물산은 2% 이상 강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2% 떨어져 608.06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