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년 넘게 방치돼 오던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다시 추진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20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대아티아이는 전날보다 17.9% 상승한 5990원을 기록 중이다. 부산산업은 10.5% 상승했고 푸른기술도 10% 넘게 올랐다.
북미 갈등과 남북 소강국면에서 오랜 기간 방치돼온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재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통일부는 "오는 23일께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등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 등 여러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통일부가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면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간 철도연결은 문재인 정부가 구상하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기본토대다. 남북 정상은 2년 전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등을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