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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歐에 국산 수소연료시스템 수출...현대차 ‘수소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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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0, 2020, 16:04:18

수소전기차 ‘엔진’ 역할 핵심 부품..산업부, 기술수출 2건 승인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 기대..국내 부품업계도 ‘새 활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개발한 국산 수소연료시스템이 미국과 유럽시장에 수출됩니다. 수소전기차의 심장인 수소연료시스템은 극소수 기업만 보유한 첨단기술이라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데요. 수소연료시스템이 본격 수출되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수소 리더십은 더욱 굳건해질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서면 심의)를 거쳐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 2건을 승인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비롯한 69개 기술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데요.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입니다. 이 시스템에 대한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현대차와 토요타 등 극소수에 불과해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현대차는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차 핵심부품(수소연료전지+구동장치)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파워트레인 업체인 미국 커민스와 수소연료전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요. 양사는 공동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북미 지역 시내버스 및 스쿨버스 제작사, 트럭 제조사 등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의 수소전기차 관련 민관협의체인 ‘H2USA’는 오는 2035년까지 수소충전소 3300곳과 450만대의 수소전기차가 미국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주행거리, 충전시간, 적재량에서 강점이 있는 상용 수소전기차는 각국의 내연기관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산 수소연료연료전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수출되면 급성장 중인 미국의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현대차 뿐만 아니라 국내 부품업계도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지역의 한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소연료전지 수출 안건도 승인됐습니다. 현대차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에 수출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양사는 수소연료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밀유지협약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외부 판매 확대로 사업 다각화는 물론 글로벌 수소 리더십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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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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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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