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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당선인의 길잡이 ‘조이’ 기른 보험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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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1, 2020, 20:04:42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설립 이후 200마리 기증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최근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조이가 입고 있는 노란색 조끼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삼성화재’ 네 글자도 덩달아 많은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이가 삼성화재 이름이 적힌 옷을 두른 건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안내견학교에서 길러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993년 처음 문을 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그동안 200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해 왔습니다.

 

기증된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 앞길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역할은 장애물을 발견하고 전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가 되기도 합니다.

 

안내견학교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안내견을 보면 자연스레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며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가까워지는 기회가 생기고 시각장애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인지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안내견 한 마리가 탄생하기까지는 2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생후 7주가 되면 ‘퍼피워커’라고 하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1년여를 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 살아가는 환경에 익숙해집니다.

 

13개월이 지나고 나서는 퍼피워커의 품을 떠나 안내견학교로 돌아와 6~8개월간의 훈련 기간을 거칩니다. 여기서 안내견으로서 활동이 가능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안내견 활동 판정이 나면 4주간 시각장애인과 숙식을 하며 관계 형성의 시간을 갖습니다.

 

안내견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매년 10마리 정도의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분양된다”며 “까다롭게 선발이 진행되는 만큼 시각장애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분양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훈련사들이 가정을 방문해 사후 관리를 진행합니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상태와 안내견의 건강 등을 점검합니다. 그렇게 8년여를 시각장애인과 보낸 뒤 안내견은 학교로 돌아와 은퇴를 맞이하고 새 안내견이 시각장애인 곁을 지킵니다.

 

안내견학교 관계자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안내견 배출에 목적을 두지 않고 이들이 시각장애인과 파트너를 이뤄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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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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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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