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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잇단 시스템 오류로 평판 훼손 불가피”-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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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2, 2020, 10:04:56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원유선물 거래 시스템 오류와 관련해 키움증권의 평판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피해 금액은 최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22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유선물 거래 오류와 관련해 “사상 최초로 WTI선물이 마이너스(-) 가격(5월물)을 나타내면서 일부 증권·선물사 HTS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키움증권의 경우 HTS 주문창에 마이너스 가격 입력이 되지 않아 매매중단이 발생, 일부 투자자들이 월물교체를 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는 손실액이 증거금을 넘어서면서 강제청산이 진행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에 거래 장애가 발생한 상품은 미니 크루드 오일 선물로 계약단위는 500배럴”이라며 “사측은 거래 중지 발생 기준 호가 0~-9건에 대해 계약당 4500달러를 보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피해 고객 수나 피해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선물의 거래 비중이 크지않아 사측 부담액이 최대 수십억원 수준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피해 투자자들이 금감원 민원을 제기하거나 혹은 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경우, 사측 비용 부담은 당초 예상보다는 커질 여지가 있다.

 

정 연구원은 “사측 예상대로 피해 보상이 이루어질 경우 이번 사고가 동사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나 키움증권의 평판 일부 훼손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도 키움증권 HTS에서 일시적인 주식거래 장애가 나타났던 만큼, HTS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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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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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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