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아파트 전세가격은 입지가 나아진 전국 곳곳의 단지를 중심으로 전 주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2%)은 2주 연속 상승폭이 동일했습니다. 수도권(0.03%→0.03%), 서울(0.02%→0.02%), 지방(0.01%→0.01%) 모두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서울(0.02%)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역세권,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단지 위주로 올랐고 입주물량 영향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강북(0.01%)은 마포(0.04%)는 도화·아현동 역세권, 성북(0.04%)은 하월곡·동소문동, 성동(0.03%)은 금호동 신축 및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노원(-0.01%)은 상계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강남(0.03%)은 강남4구에서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남(0.08%)·서초(0.01%)는 삼성·서초동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강동(0.06%)는 명일·둔촌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송파(0.01%)는 송파·가락동 일부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강남4구 이외는 구로(0.08%)는 개봉·구로동 등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동작(0.05%)은 노량진·신대방동 구축, 관악(0.05%)은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양천(-0.03%)은 입주물량(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약 3045세대) 영향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인천(0.15%→0.10%)은 계양(0.23%)은 서운산업단지 입주 수요 및 서울 접근성 양호한 작전ㆍ계산동 등, 남동(0.19%)은 구월·간석동 등 역세권 대단지, 서구(0.13%)는 왕길·마전·연희동 등 쾌적성 높은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경기(0.02%→0.02%)는 평택(0.24%)은 주거 여건 양호한 동삭·세교·용이동 신축, 안산 상록구(0.16%)는 사동 구축 단지, 일산동구(0.13%)는 마두·백석역 인근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과천(-1.29%)은 청약제도 강화 및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1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방은 5대광역시(0.01%→0.01%)와 8개도(0.00%→0.01%)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세종(0.30%→0.17%)은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울산(0.07%)은 북구(0.18%)의 전세물량 부족한 매곡·천곡동 (준)신축, 남구(0.05%)는 야음동 중저가 대단지, 동구(0.04%)는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했습니다. 울주군(0.05%)은 범서읍 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대전(0.06%)은 동구(0.22%)는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영향 등으로, 대덕구(0.08%)는 석봉동 신축 대단지, 중구(0.05%)는 정비사업 호재 있는 선화동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세종(0.17%)은 충남대병원 개원 영향과 교통 여건 양호한 도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승폭은 전반적으로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