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고수익이 주춤하는 와중에도 전자상거래와 재택근무 클라우드 등 비대면 서비스가 실적 선방을 이끌었습니다.
네이버는 2020년 1분기 매출 1조 7321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7.4%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7%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497억 원 ▲IT플랫폼 1482억 원 ▲광고 1440억 원 ▲콘텐츠서비스 554억 원 ▲LINE 및 기타플랫폼 6348억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했다”며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T플랫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전 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과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했습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이 월간활성사용자(MAU) 6200만 명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서비스 역량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