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이후 주목받을 종목으로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 대행업체로 코로나19 이후 보복성 소비의 수혜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국내 1위 VAN사(결제대행업체)입니다. 2014년부터 VAN사업 시장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0% 자회사 NICE페이먼츠는 PG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대형 프렌차이즈와 유통채널을 포함해 43만 50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PG사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곤란한 중소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와 지불을 대행한 뒤 하부 쇼핑몰에서 수수료를 받는 업체를 의미합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펼쳐질 보복성 소비의 수혜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VAN사업 결제 건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2014년 15.8%에서 2019년 18.7%로 상승했습니다.
수수료 인하가 지속되더라도 인하폭은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수수료 인하라는 악재보다 비용 개선과 같은 수익성 개선 효과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G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 PG사업 실적은 전년보다 매출액 35.8%, 영업익 311.9%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 로켓페이 등 주요 고객사의 성장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안정화 단계 진입 때 이연됐던 소비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오프라인 VAN 부문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지자체별로 지원되는 각종 지원금 역시 나이스정보통신 오프라인 VAN 실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강력한 경쟁자 진입과 VAN 시장의 경쟁 심화 가능성이 있고, 수수료 인하라는 정책 리스크는 현재 진행중”이라며 “수익성 회복으로 악재 해소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