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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기판소재사업’이 효자...LG이노텍 매출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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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1, 2020, 10:05:31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6.9%로 확대
경쟁사 적고 기술격차 커..성장세 지속 전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이 성장하면서 실적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 들어 1년 만에 10% 이상 성장했는데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산업 특성상 경쟁사가 많지 않은 데다 기술격차도 큰 편이라고 설명합니다.

 

11일 LG이노텍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와 견줘 13% 증가한 매출 289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1분기에 2조 109억 원, 영업이익은 1380억 원이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회사 측은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에 사용되는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LG이노텍이 생산하는 주요 기판소재부품은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입니다.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통신용 반도체 기판인 RF-SiP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통신용 칩이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메인기판과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부품입니다. 지난해 LG이노텍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32% 차지하며 지난 2018년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매출 성장세는 약 40%입니다. 회사 측은 “특히 5G 및 폴더블폰 확산, 반도체 메모리 용량 증가로 최첨단 반도체 기판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해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얇은 테이프 형태 부품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지난 2009년부터 1위를 차지해왔습니다.

 

포토마스크는 미세회로가 새겨진 차단막입니다. 패널에 빛을 쪼여 회로를 새기는 데 쓰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3%로 지난 2000년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이 확대되며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통신용 반도체 기판은 경쟁사와 기술 격차가 큰 편입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는 핵심기술을 갖춘 업체가 적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토마스크 또한 대규모 설비 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LG이노텍은 “혁신제품과 체질 개선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둬온 기판소재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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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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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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