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지난달 불어닥친 이상저온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작물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다음달 중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이상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커 지원금액도 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지난달 말 피해면적이 1만 4200ha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괄조사에 의한 결과입니다.
각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면적은 더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 지난해 냉해 때도 초기 조사 결과보다 최종 집계된 피해 면적은 더 컸습니다.
농림부는 오는 30일 지자체의 현장조사 결과를 취합해 정확한 피해면적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또 피해 규모 산정을 마치고 나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6월 안으로 재난 지원금 형태로 농가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농림부 관계자는 “개괄조사와 실제 정밀조사로 나타나는 피해 양상은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작물별로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시차가 달라 조사 기간이 5월 말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금 지급은 시일이 걸립니다. 작물이나 과일의 경우 수확이 끝난 이후 최종 수량을 확인, 평년 수량과 비교해 보험금을 산출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