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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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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4, 2020, 14:05:34

양자난수생성 칩셋 탑재해 SK텔레콤 서비스 보안성 높여
삼성전자와 협력..22일 공식 출시·출고가 64만 9000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됩니다. SK텔레콤이 양자암호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했습니다. ‘T아이디’ 로그인과 ‘SK페이’, ‘이니셜’ 등 SK텔레콤 서비스 이용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SK텔레콤은 14일 ‘갤럭시A퀀텀’ 예약판매를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일은 22일입니다. 출고가는 64만 90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SK텔레콤은 해당 부품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양자보안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등 세 가지입니다. 우선 갤럭시A퀀텀에서 T아이디 로그인을 하면 양자보안 기반 OTP(일회용 비밀번호) 인증이 추가됩니다.

 

 

SK페이 앱(응용프로그램)으로 편의점 등에서 결제를 하기 위해 지문 등 생체인증 정보를 사용할 때에도 양자보안이 보호합니다. 회사 측은 “향후 온라인 가맹점 앱 결제 시에도 양자보안이 적용되도록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에서는 개인 증명서를 스마트폰에 저장할 때 ‘퀀텀 지갑’을 생성합니다. 이니셜 앱과 발급기관 간 인증 절차에도 양자보안이 적용됩니다.

 

SK텔레콤이 양자보안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 바탕에는 그간 쌓아온 기술 경쟁력이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자암호통신 장비(QKD)와 QRNG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내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했습니다.

 

SK텔레콤은 더 많은 서비스가 양자보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측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SK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5G 네트워크,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에서도 양자보안 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신제품 사양은 ▲6.7인치 디스플레이 ▲8GB(기가바이트) 램 ▲45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 ▲쿼드 카메라 등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안심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레고아 리보디(Gregoire Ribordy) IDQ 최고경영자(CEO)는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초소형, 저전력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됐다”며 “갤럭시A퀀텀 출시는 양자보안 기술이 대중적 시장에 처음 적용된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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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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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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