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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 제안...“현대百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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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9, 2020, 11:05:42

공사비 1조7377억..이주비 100% 지원 제안
“낮은 수수료에 사업비 조달..분담금 부담 ↓”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했습니다. 이곳은 내달 21일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인데, 현대건설이 사업 입찰조건을 밝힌 겁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의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세대, 부대복리시설 및 판매시설 등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곳은 작년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입찰했다가 과당경쟁 문제가 불거져 전원 입찰무효 됐던 사업지입니다. 이들 3사는 올해 다시 입찰했는데, 이번에는 국토부와 서울시의 합동점검에 따른 지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차별화된 사업 제안을 준비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입니다.

 

현대건설은 공사비는(대안설계 기준)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7377억원을 제안했습니다.

 

이주 대책은 기본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 40%와 추가 이주비 LTV 60%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한남 3구역의 8000여 세대가 원활하고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명도 및 세입자 해결, 과소필지, 인허가 지연 등에 투입되는 사업촉진비는 5000억원을 제안했습니다.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등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점 선택제도 이번 입찰에서 다시 제안했습니다.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제안도 추가했습니다.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아파트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까지 대물변제를 받겠다는 조건도 다시 밝혔습니다, 조합원들이 가장 민감한 추가부담금 위험을 없앤 겁니다.

 

‘AA-’의 우량한 신용등급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사업비 및 이주비 조달 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수수료에서만 약 1090억원을 유리하게 조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수수료에서 절감된 비용으로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거나 상품 마감에 더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4446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단지 내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을 입점하고 신분당선 역사를 신설하면 백화점과 신설역사를 잇는 보행통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에비슨영(AVISON YOUNG)과 협업한 시설 운영계획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수주 직후 ‘한남3구역 TFT’를 신설, 현대건설의 임원급 책임자를 두고, 착공 이후 현장소장을 임원급으로 조기 발령하겠다는 계획도 제안했습니다. 인허가 등 착공 이전부터 공사 이후까지 회사 차원에서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것.

 

또 준공 이후 10년간 전담 A/S센터를 단지 내에 배치하고 조경 가드닝 서비스를 10년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총공사비의 10%인 1737억원은 계약 이행보증금으로 설정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설계와 공사비, 마감재, 사업비, 이주비, 분담금, 상업시설, 그리고 대물변제까지 모든 면에서 1차 입찰보다 더욱 완벽하고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제안했다”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한남3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글로벌 건설명가 현대건설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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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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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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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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