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1957만 8310주를 공모합니다. 공모예정가는 3만 6000원부터 4만 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원~ 9593억원입니다.
내달 17일부터 1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23일~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내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습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 최초로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미국 FDA 신약 판매 허가 획득을 위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며 “’19년 11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FDA의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이달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기술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허가 획득 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제약 기업이 임상 단계가 아닌 혁신 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 단계에서 상장하는 것은 SK바이오팜이 최초입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을 혁신 신약 연구개발과 상업화 투자 등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하는데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