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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카모스타트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기전 확인…2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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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6, 2020, 14:05:3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세린계단백질 가수분해효소억제제 카모스타트(Camostat)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감염(SARS-CoV-2)이 확진된 입원 혹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COVID-19 환자 중에서 발열, 마른 기침, 숨가쁨 등 하나 이상의 징후 및 증상이 등록 전 48시간 이내에 발생한 경증 및 중등증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A그룹(50명)에는 카모스타트를 7일간 경구투여하면서 최상의 지지요법 치료를 병행하고, B그룹(50명)은 최상의 지지요법 치료만을 시행하여 카모스타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이다. 국내 감염분야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의 김양수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이 임상시험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까지 미국 FDA가 코로나19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로 승인한 제품은 없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계획을 밝힌 여러 제약바이오사들은 주로 항바이러스 또는 백신의 연구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4월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Cell)'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카모스타트가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저지, 세포내 감염을 억제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카모스타트에 의한 세포 감염 억제 50% 농도가 1uM(마이크로몰, 1몰의 100만분의 1)이하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후보물질로 알려진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비교해 수십배에서 수백배 낮은 농도다.

 

최근 발표된 당국의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시험계획우선 신속심사 방침과 다양한 지원책을 적용받게 되면 크리스탈의 이번 임상시험이 빠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최근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일본 및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 유사계열 약물(나파모스타트)이 정맥주사제인데 반해 카모스타트는 경구제인 장점이 있다"며 "다른 용도로 시판중인 카모스타트는 사람에 대한 안전성이 이미 확보된 약물인 만큼 신속한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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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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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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