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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장을 주거래로?...이용자들 “언제 출시되나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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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8, 2020, 17:06:19

카카오 이어 네이버도 금융업 확장 가속화..연 3%대 CMA 통장 출시
네이버 페이와 엮으면 추가 적립금 ↑..“유저 락인 효과 높일 수 있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늘 오후 6시에 네이버 통장 나오네요. 전월 결제액 10만원이면 연 3% 수익률에 페이 충전 후 결제하면 포인트 추가 적립까지 꽤 쏠쏠하네요.”

 

네이버 통장이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8일 오후 6시에 종합자산관리계좌(CMA)통장을 출시하면서 네이버 이용자들과 금융업계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이번 상품은 금융과 커머스가 연결된 신개념 통장입니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보편화된 비대면 시대, 새로운 디지털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네이버 이용자들 중심으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통장을 내놨습니다. 이 통장은 전월 결제 금액 10만원 이상이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3% 수익률을 보장합니다.

 

예컨대, 1년 동안 100만원의 예치금이 유지될 경우 3만원의 이자 수익이 발생합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CMA 통장은 매일 이자가 붙기 때문에 100만원 기준으로 1년 동안 이자 총액이 3만원(3%)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연 수익률과 별도로 네이버페이와 연동하면 추가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데요. 네이버통장으로 충전한 페이 포인트를 네이버 쇼핑과 예약 등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제공합니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혜택 4%와 마이단골 스토어 구매를 통해 2%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결제금액에 최대 9% 적립율(월 20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령, 네이버 통장을 통해 5만원 충전한 후 네이버 쇼핑에서 3만원의 상품을 결제하면 900원(3만원의 3%)이 포인트로 쌓이는데요. 네이버플러스 가입 후 마이단골 스토어에서 구매하면 적립금은 2700원(3만원의 9%)이 됩니다. 해당 포인트는 네이버 페이 이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네이버 이용자들은 이미 SNS에 ‘네이버 통장 출시’와 ‘혜택 총정리’라는 정보를 공유하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평소 네이버 쇼핑이나 페이를 즐겨하는 이용자의 경우 네이버 통장 수익률과 포인트 적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네이버 단골 이용자는 “최근 네이버 페이를 자주 사용하는데 네이버 통장을 연결하면 결제금액의 9% 적립해주니 플러스 멤버십 가입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증권가는 네이버 내 금융 생태계 확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통장, 네이버 쇼핑, 페이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통장 예치금이 금융 상품 판매의 기반이 될 수 있어 긍정적 효과와 유저 락인 효과(User Lock In)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네이버 통장이 유저들의 주 거래 계좌로 이용된다면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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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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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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