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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험, 손해보험서 떨어져 나온다...별도 업권으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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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2, 2020, 08:06:55

금융위, 재보험업 제도개편 추진..재보험업 3개로 세분화
자본금 300억→100억으로 낮춰..법 개정안 연말까지 마련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손해보험의 하나로 분류돼온 재보험이 별도의 업으로 분리됩니다. 현행 보험업법은 재보험을 업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자신의 위험을 일부분 전가하기 위해 드는 보험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보험 자본 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5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제도 개편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재보험과 손해보험의 계약 대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손해보험은 대부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재보험은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처럼 계약 대상이 다른 두 보험이 동일한 규제를 받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금융위가 재보험을 손해보험업과 같이 하나의 업으로 인정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금융위는 또 재보험업을 생명보험재보험, 손해보험재보험, 제3보험재보험 등 3개 종목으로 세분화하고 각 종목 허가에 필요한 최저자본금도 내릴 계획입니다. 현재는 재보험 허가를 받기 위한 자본금이 300억원이지만, 개편 이후에는 100억원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생명·손해보험업 인가만 받아도 재보험 영업을 가능하게 했던 제도도 폐지됩니다. 앞으로는 신규 보험업 사업자가 재보험업을 같이 운영하려면 감독당국에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재보험업에 적용될 필요가 없는 규제를 배제해 규제 합리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재보험사 신규 설립으로 경쟁 촉진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재보험업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세부 내용을 들여다본 뒤 보험업법 개정안을 올해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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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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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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