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극장용 제품을 첫 상용화한 데 이어 미국에서 열리는 사이니지 전시회에 참가합니다.
LG전자 미국법인이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0 커넥티드(InfoComm 2020 Connected)’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는 달리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세계에서 500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3월 전시를 주최하는 국제시청각협회(AVIX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인포콤 2020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극장용 제품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영사기 대비 왜곡 없이 균일한 화면을 표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명암비와 색 재현력 또한 디지털 영사기보다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LG전자는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시네마(Showtime Cinemas)’에 해당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투명 올레드 터치’는 최대 38%까지 빛을 투과해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매장, 박물관, 공항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입니다.
이밖에 LG전자는 미국 초대형 복합문화공간 체인 ‘탑골프(Top Golf)’에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급한 사례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탑골프는 연간 이용객이 2000만 명 이상인 골프연습장입니다. LG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매장 운영 솔루션을 함께 공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