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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란드 마스크 업체 지원...생산량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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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2, 2020, 15:06:01

스마트공장 지원 글로벌 확대..제조설비 운영 최적화·현장 레이아웃·물류개선 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 펼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을 글로벌로 확대했습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을 높여 마스크 수급 원활화에 일조한 데 이어 해외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 지원에 나섰습니다.

 

◇ 폴란드 마스크 제조업체 생산성 향상 지원..생산량 3배 증대

 

삼성전자가 폴란드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업체의 마스크 생산량이 3배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폴란드 마스크 제조업체 ‘프탁(PTAK)’에 삼성전자 폴란드생산법인의 설비∙제조전문가들을 파견했습니다. 이 공장에 설비 셋업을 비롯해 설비 운영, 현장 관리,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이번 ‘프탁’은 의류전문 기업으로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5월부터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조 설비의 운전 기준값 설정을 최적화 하고 설치된 설비 일부를 조정해 생산 효율을 올렸습니다.

 

또한, 제조 현장의 레이아웃 조정과 물류 개선도 진행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인력 운영 등을 포함해 제조 현장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설비 운전과 문제 발생시 조치 등을 위한 작업자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하루 2만 3000장이던 마스크 생산량이 6만 9000장으로 3배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는 ‘프탁’이 확보한 마스크 제조 설비들이 추가로 설치되는 대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국내 마스크와 진단키트 제조업체 지원..생산량 큰 폭 증가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마스크 생산 향상을 지원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51%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진단키트업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에도 스마트공장을 적극 보급하고 있습니다. 솔젠트는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이 73% 증가했습니다.

 

또한, 보호구 제조업체 오토스윙에 삼성전자 제조전문가들을 긴급 파견해, 오토스윙의 고글 생산량이 한달 3만개에서 26만개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총 1100억원을 조성해 5년간 2500개 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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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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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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