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상장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축포를 쏘아올렸다.
SK바이오팜은 2일 개장하자마자 공모가(4만9000원)의 두 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30% 오른 12만7000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9조9457억원으로 불어났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3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며 설립된 회사다.
이날 삼성증권은 SK바이오팜에 대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을 2개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