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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신문사서도 방송시험을 보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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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5, 2013, 11:09:12

[언론고시 특강 ③]

[아랑카페 운영자]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개념이다. 신문기자가 방송기사를 쓰고, 방송기자가 긴 호흡의 글을 쓰는 일이 말이다. 종합편성채널을 갖고 있는 신문사들은 자사 기자들을 대거 계열 종편에 출연시키고 있다. 일부 기자들은 방송 보도국에 파견돼 뉴스를 전달하기도 한다.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SBS 기자들이 긴 호흡의 취재일기를 써서 포털사이트에 출고하는 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이들의 취재일기는 심도 있는 분석과 폭 넓은 취재가 눈에 띈다.

 

신문과 방송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인터넷이라는 무한 경쟁 플랫폼에서 미디어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신입 기자의 경우 신문과 방송, 인터넷의 장벽이 가장 많이 허물어 졌다. 채용에서도 일정부분 공유하는 경우도 많다. 중앙일보와 JTBC의 통합 공채가 그렇다. 지금까지 두 차례 치러진 통합공채에서는 신문에서의 기사 작성, 취재 능력 평가는 물론, 방송에서의 리포팅, 취재능력, 영상 취재 등도 함께 평가한다. 신문과 방송의 베테랑들이 심사위원으로 투입된다. 채용은 따로 하지만 동아일보 역시 젊은 기자들을 대거 채널A에 순환 배치한다.

 

이러한 시험 경향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취재현장에서 방송 리포트를 만들라는 시험 과제가 SBS(기자채용 중 가장 최근인 2012년에는 스마트폰에서 유심 칩을 빼고 인터뷰를 해 제출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에서도, 중앙일보에서도 출제되는 셈이다.

 

기자와 아나운서의 장벽, PD와 기자의 장벽, PD와 아나운서의 장벽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기자보다 더 깊이 있는 취재를 해 화제가 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떠올려 보면 되겠다. CBS에서는 김현정의 뉴스쇼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PD가 직접 진행자로 나서 어느 아나운서보다도 깊이 있는 시사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다.

 

사실 신문과 방송의 장벽이 무너진 것은 지역 주재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 이전에도 신문 출신으로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언론인들이나, PD를 하다가 기자가 된 사례, 아나운서를 하다가 기자로 전업한 사례 등 전례를 찾자면 꽤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특별한 일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고, 또 입사 시험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포인트다. 멀티형 저널리스트로서의 역량이 더 절실하게 됐다. 무작정 글만 잘 쓴다고 해서 언론인이 되기가 힘든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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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카페 운영자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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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2025.09.18 10:35:3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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