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 기반의 전기차(E100)를 내년 1월 출시합니다. 코란도 전기차는 쌍용차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자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인데요. 200km가 넘는 최대주행거리와 넒은 실내, 트레일링 기능 등으로 기존 전기차 모델들과 차별화시켰습니다.
쌍용차는 20일 코란도 전기차의 출시를 약 6개월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준중형 SUV인 신형 코란도를 기반으로 개발한 만큼,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실용성이 특징인데요.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소재 적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코란도 전기차는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했는데요.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또 유체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활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4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코란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차 비전을 공개했는데요. 코란도 전기차는 1회 충전시 최대주행거리 400km 이상을 확보하고, SUV 고유의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트레일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 출시 이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잇따라 출시돼 쌍용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성하게 됩니다.
코란도 전기차에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2.5세대 자율주행기술은 물론, 홈 IoT 등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도 탑재될 예정인데요.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충전소를 찾아가 무선충전 서비스와 무인주행 호출서비스 등도 추후 적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