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서로 상대국 영사관을 폐쇄조치하는 등 미중 마찰이 격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 떨어져 2216.0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62% 올라 2만 7005.84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이 심해지면서 한국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여기에 위안화가 달러 대비 0.6% 약세를 보이는 등 신흥국 환율의 달러 대비 약세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또한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994억원, 292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2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통신업, 은행, 기계,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보험 등은 1%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삼성SDI가 파란불을 켠데 반해, 카카오, LG화학, 현대차, NAVER, SK하이닉스는 오름세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09% 떨어져 794.28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