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코로나 위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익은 감소한 반면 수주 실적은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442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알렸습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9%, 영업익은 37.2% 감소했습니다.
공사 수주실적은 2분기까지 총 18조557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25.1조원)의 74%에 해당합니다. 수주잔고는 3.8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66조2916억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국내 주택 건설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플랜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코로나 경제 위기에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주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한남 3구역 재개발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상반기 대비 61.6% 상승했습니다.
재무구조는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건설이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13.3%, 신용등급은 AA-등급입니다. 현금 유동성과 관련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332억원, 순 현금은 2조5885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투자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알렸습니다. 한국형 뉴딜의 일환인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중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상풍력, 조류발전, 오염토 정화사업 등을 현재 추진 중이며 그린 바이오시티와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선 상태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