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날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로 급등한 코스피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올라 2261.78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77% 떨어져 2만 6379.28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집중된 삼성전자의 급등으로 인해 강세였다”며 “그러나 그동안 개선되던 미국의 심리지표들이 부진한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1332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 1115억원, 1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이 1% 이상 빠진 가운데 보험, 금융업, 의약품, 유통업, 비금속광물, 은행, 서비스업, 통신업, 운수장비,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이 약세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대부분 파란불이다. NAVER, 셀트리온, 카카오가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차가 내림세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1% 이상 올랐고 LG화학은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04% 떨어져 807.49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