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 때는 2270선을 넘어서며 올초 2277.23포인트를 기록했던 연고점에 근접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27%) 올라 2263.16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가며 2276.79를 터치하며 연중 고점에 근접했으나 오후들어 그 폭이 감소하며 2260선에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동안 개선되던 미국의 심리지표들이 부진한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부정적”이라며 “여기에 미중 마찰 해결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 또한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2917억원, 508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홀로 3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었다. 특히 운수장비는 2% 이상 올랐고 보험, 기계, 통신업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화학 등도 오름세 마감했다. 반면 2% 이상 빠진 의약품을 비롯해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 증권, 건설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혼조세였다. NAVER, 삼성전자우, 현대차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가 빨간불을 켰다. 반대로 셀트리온이 5%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 8530만주, 거래대금은 15조 2508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96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8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0.74포인트(0.09%) 올라 808.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