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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연구자 임상서 수면 이갈이 완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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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30, 2020, 10:07:54

“나보타 투여 후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의 힘이 약해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웅제약의 보톨리눔 제제 ‘나보타’가 수면 중 이갈이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SCI급 저널인 Toxins에 발표됐습니다.

 

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임상연구에서 수면 중 이갈이 환자에게 나보타를 투여한 결과,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의 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교근은 턱의 측면에 있는 저작근 중 하나입니다.

 

김성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팀은 수면 중 이갈이에 대한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나보타와 위약을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투약해 위약 대조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교근에 나보타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수면 질환의 장애를 측정하는 수면다원평가(PSG. Polysomnography)를 통해서 ‘최대한 치아를 꽉 깨물었을 때’와 ‘씹는 행동을 반복했을 때’에 교근에 들어가는 힘의 강도를 근전도로 측정했는데요. 측정기간은 나보타 투여 직후와 투여 후 4주와 12주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평가 결과, 나보타를 투여한 대상이 위약군 대비 교근의 힘이 약해져 씹는 행동과 같은 이갈이 증상이 완화됐고, 이런 효과는 12주간 유지됐습니다. 또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이갈이 환자에게 교합안정장치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이갈이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김성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수면이갈이 환자에게 ‘나보타’를 투여했을 때 이갈이 증상이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그동안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이갈이의 발생기전이 수면질환이 아니라 누구나 자다가 턱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과 같이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임을 뒷받침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의 수면 중 이갈이와 관련된 저작근육의 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에서의 나보타의 추가적인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전세계적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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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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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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