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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잘 나가던 수입차...개소세 할인 줄자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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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5, 2020, 11:08:01

7월 수입차 등록대수 2만대 밑돌아..전월 대비 27.7% 감소
개소세 의식해 상반기 구매 집중..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300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자동차 개별소비세 혜택이 축소되면서 수입차들도 판매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앞세운 수입차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7월 판매량은 전달 대비 30% 가까이 뚝 떨어졌습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총 1만 9778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1만 9453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달(2만 7350대)과 비교하면 무려 27.7%나 급감한 수치입니다.

 

전달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 마세라티와 재규어·랜드로버를 빼면 협회 소속 모든 브랜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지난 6월 7672대나 팔아치웠던 메르세데스-벤츠(5215대)는 한 달 만에 32.0%나 쪼그라들었습니다. 판매 2위인 BMW(3816대) 역시 전달 대비 6.2% 감소했습니다.

 

지난 7월 3000대를 넘겼던 아우디도 전달 대비 30.9% 감소한 2350대에 그쳤습니다. 이어 폭스바겐 1118대, 쉐보레 1106대, 볼보 1069대, 포르쉐 914대, 렉서스 749대, 미니 629대, 토요타 520대 순이었습니다.

 

차종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매틱이 844대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E300 4매틱은 올해 총 6361대가 판매돼 누적판매량으로도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이 663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의 E250이 610대로 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2018년 화재결함 사태 이후 판매가 신통치 않았던 BMW 520d(552대)가 오랜만에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5시리즈의 가솔린 모델인 520(550대)은 디젤 모델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렉서스 ES300h는 475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쉐보레의 픽업트럭 모델인 콜로라도는 474대로 7위를 기록했는데요. 이어 쉐보레 트래버스(427대), 포드 익스플로러(402대), 아우디 e-트론(394대)가 차종별 톱10에 안착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가 한풀 꺾인 건 물량 부족과 정부의 개소세 요율 변경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부 브랜드들이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개소세 인하 폭이 7월부터 줄어들면서 차량 등록이 상반기에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5%였던 자동차 개소세를 1.5%로 내렸는데요. 하지만 7월부터는 3.5%로 다시 인상시켰습니다. 6000만원짜리 수입차를 산다고 했을 때, 90만원이었던 개소세가 7월부턴 210만원으로 크게 오르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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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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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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