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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거래 폭발한 국내 증시…증권株, 호실적 업고 주도주로 부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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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5, 2020, 15:08:26

증권주 2Q 양호한 실적..동반 신고가 랠리
“코로나 여파로 늘어난 거래대금·신용잔고 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증시 호황의 수혜주로 증권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올 봄 코로나 충격을 받은 이후 곧바로 유동성 장세로 돌입하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합류하자 신용융자 잔고도 사상 처음으로 14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권사들의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전날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키움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0% 이상 뛰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주가도 큰 폭으로 점프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 동학개미운동의 힘? 증시 거래대금 급증에 증권株 ‘훨훨’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총 거래대금은 248조 9581억원이었다. 올해 1월(108조 9345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고, 전년 동기(95조 7869억원)보다도 160% 가량 늘었다.

 

이는 동학개미운동 효과로,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른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는 주식 거래를 중개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을 챙기는 증권주가 꼽힌다.

 

실제로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키움증권은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3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88% 증가했다. 키움증권 주가는 장중 13% 이상 폭등하며 호실적에 화답했다.

 

여기에 다른 증권사들의 2분기 호실적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증권주 동반 강세가 이어졌다. 전날 기준 증권업종은 5% 이상 급등했는데, 대장주인 미래에셋대우는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는 중이다. 전날 6% 이상 오른 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간 것. 유진투자증권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이밖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증권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 6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 3822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523억원)에 비해 31.4% 늘었다.

 

◆ “2분기 정점으로 향후 이익 감소“ 우려도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시 상승과 시장금리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거래대금 외에 증시 급등과 시장금리 급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6월 이후에는 증시와 금리 모두 변동성이 감소한 상태”라며 “향후 4월과 같은 증시 급등이나 기준 금리 추가 인하를 예상하지는 않기 때문에 3분기 운용손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자본 대비 신용공여 비중도 역사적 고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7월 신용공여 잔고가 2018년 6월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 이에 따라 상당 수의 증권사들은 내부적으로 보유한 신용공여 한도 기준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신용공여 잔고가 이대로 하락 반전하지는 않더라도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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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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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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