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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IX 사업 재편… 커머스 사업 시너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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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5, 2020, 15:08:28

카카오IX, 리테일∙라이선스 사업 분할해 각각 카카오커머스∙카카오와 합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카카오IX 사업을 재편해 커머스 사업 시너지 강화에 나섭니다.

 

5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카카오IX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IX의 일부 사업 부문을 분할해 카카오 및 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와 각각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카카오IX는 2015년 5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유통과 캐릭터 IP(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사업을 운영해왔습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46% 증가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캐릭터 회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의 유통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리테일 부문은 차별화된 IP 상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국내와 해외 주요 거점에 오프라인 거점을 구축한 것이 강점입니다.

 

카카오IX의 리테일 부문은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 등 차별화된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커머스와 합병합니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IX가 가진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의 캐릭터 상품 개발 역량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해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유통 채널을 확장함과 동시에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예컨대, 선물하기를 통해 차별화된 카카오프렌즈 선물 상품을 선보이고,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캐릭터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주문해 생산하는 등 기존 카카오커머스의 채널 특성을 살린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유망 기업과 협업해 상품을 기획부터 생산, 유통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 등 신규 비즈니스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IX에서 IP 라이선스 상품 제휴 및 개발을 담당하는 라이선스 부문은 카카오가 맡게 됩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의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브랜딩으로 카카오IP의 가치를 높이고 카카오 공동체 IP 비즈니스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내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 이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카카오의 다양한 IP와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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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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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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