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푸르덴셜생명이 마침내 KB금융그룹의 새 가족이 됩니다. KB금융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고, 이달 말 대금을 납부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27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4월 KB금융지주와 푸르덴셜생명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금융위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완료됐습니다. 이에 31일 인수대금 납부를 마치고 푸르덴셜생명을 그룹의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입니다.
앞서 KB금융은 2014년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2016년 KB증권(구 현대증권)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푸르덴셜생명까지 인수해 은행⸱비은행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KB금융은 우선 푸르덴셜생명을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회사 편입 후 사업 안정화에 최우선을 두고 KB생명과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KB금융은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푸르덴셜생명의 LP조직을 ‘Mobile Wealth Manager’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푸르덴셜생명의 장점으로 고소득·자산 중심의 고객군을 보유했다는 점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 장점을 살려 그룹 차원에서 고소득 고객 대상으로 WM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업계 상위권 손해보험사에 이어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까지 추가로 보유하게 됐다”며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수준의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