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2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170030)이 신형 투싼에 주요 내장재 부품을 공급한다. 신형 투싼의 시트패드 및 암레스트를 생산하는 현대공업은 6년간 총 852억원의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공업은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의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본격적으로 부품 양산에 나선 현대공업의 연간 생산 규모는 총 20만대, 142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우선 35억원의 매출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공업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공급 확대가 지속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UV(투싼·쏘렌토)와 제네시스(GV80·G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대한 수주 강세 속에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향후 전기·수소차 등 트렌드를 주도할 넥쏘,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에 대한 부품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이 더해지면 추가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오는 15일 출시할 신형 투싼은 지난 2004년 출시 후 글로벌 누적 7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 2015년 3세대 이후 5년 만에 4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