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모바일 여권 솔루션 세계특허기술을 가진 로드시스템이 동대문 밀리오레에 정보기술(IT) 플랫폼을 공급합니다. 외국인 출입 관리 및 ‘비대면’ 거래 기능을 가진 모바일 여권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상권에 매출 회복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로드시스템은 동대문 밀리오레 관리단에 모바일 여권 기반 I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솔루션 외에도 손님 모집을 위한 행사 등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동대문밀리오레를 포함한 동대문패션타운 일대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른 출입인증 의무화에도 내외국인이 가짜 수기를 작성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 발길이 끊긴 상황입니다.
동대문 밀리오레 관리단 관계자는 “상가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다 비대면 시대인 만큼 모바일 여권 기반 IT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동대문밀리오레 쇼핑몰 전 층 800여 개 매장에 플랫폼이 구축됩니다. ▲내국인 간편결제 ▲외국인 간편결제 ▲외국인관광객 세금환급 시스템 ▲고객 유치를 위한 리워드 제공 시스템 ▲광고시스템 등입니다.
동대문 밀리오레 관리단 관계자는 “우선은 로드시스템 플랫폼을 활용해 외국인 출입인증이 가능하도록 내외국인 겸용 전자출입인증 시스템을 입구 두 곳에 설치할 것”이라며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즉시 세금환급 서비스 등을 포함한 간편결제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전자출입인증 시스템에는 모바일여권 QR코드가 적용됐습니다. 해당 코드는 실물여권을 스캔한 뒤 암호화해 생성한 것으로 본인인증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안성을 높였습니다.
로드시스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모든 시스템과 장비가 갖춰지고 본격적으로 다음 달 초순부터는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동대문일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다시 한번 과거와 같은 호황의 시대가 부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