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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유명 게임, 구독형 서비스로 모바일에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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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0, 10:09:36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정식 상용화..월 요금 1만 6700원·컨트롤러 별도 판매
‘프리 스케쥴링’ 등 통신기술로 지연 줄여..“국내 게임 발굴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에서 실행하는 게임 100여 종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국내에 출시됩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년여간 베타 서비스로 운영해온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월 요금은 1만 6700원입니다.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가입하고 앱(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됩니다. 현재 ‘포르자 호라이즌4’와 이번에 시범 서비스에서 정식으로 전환한 ‘검은사막’ 외에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신작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추가됐습니다. 향후 MS가 제작하는 신규 게임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이 이용 행태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MS가 1년여 동안 운영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베타서비스 분석 결과 이용자 55%(Wifi 이용자 비중)는 집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했지만 45%(모바일 이용자)는 집 밖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 밖에서 모바일 기기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흐름에 맞춰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컨트롤러를 더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합니다. ‘게임패스 얼티밋 컨트롤러팩’은 엑스박스 게임 이용과 컨트롤러를 12개월 할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월 요금은 2만 2000원입니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부터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있는 ‘XAA(XBOX All Access)’ 프로그램도 아시아 최초로 내놓습니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월 2만 9900원,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월 3만 9900원을 내면 신형 엑스박스와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이 제공됩니다. 24개월 약정기간이 끝나면 콘솔은 가입자 소유가 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며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프리 스케쥴링(Pre-Scheduling)’을 활용해 낮은 지연속도를 구현하고 초기 접속시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이동하면서 게임을 실행할 경우를 대비해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 끊김을 줄이는 데에도 집중했습니다. SK텔레콤이 M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게임 콘텐츠 로딩 시간 단축 및 화질 최적화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시가 국내 게임이 해외 시장으로 나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SK텔레콤은 액션스퀘어와 써니사이드업 등 국내 게임사 2곳이 개발한 게임을 엑스박스 플랫폼 용으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선 모바일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내 게임사가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독형 게임 특성상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국내 인디 게임사들에게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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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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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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