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은퇴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제2의 인생을 맞아야 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이 다시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일 발간한 ‘라이프디자인 매거진’ 10월호 커버스토리로 ‘2013년 중장년 재취업 성공노트’를 통해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삼성은퇴연구소는 40~60대 중장년 43명의 재취업 유형을 분석한 결과 경력, 구직동기 등이 다양하고 각자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7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각 유형에 따른 조언을 함께 실었다.
윤성은 책임연구원은 “중년기 이후의 재취업은 성공추구에서 가치추구의 삶으로 바뀌는 과정”이라며 “만족스러운 두 번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실직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고 전환기 삶의 원칙을 재취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퇴연구소는 중장년층이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대표적인 오해와 취업시장의 현실 등을 요약해 소개했다.
중장년층이 재취업 중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은 ‘과거의 성공전략이 새 일자리에서도 통할 것’과 ‘기존의 대우(연봉·직급)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른 현실적 조언으로는 기업의 경영방식과 산업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성공전략도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취업시장은 연령차별이 존재하고 재취업의 연봉은 과거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재취업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 자신의 현재 위치와 취업시장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시간낭비를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