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정부가 올해 부동산 규제를 연달아 도입한 4~8월 동안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전셋값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격은 4월부터 2달 연속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평(3.3㎡)당 평균 전세 가격이 지난 4월 1377만원에서 ▲1421만원(5월) ▲1441만원(6월) 으로 오른겁니다.
이후 7월에는 1412만원으로 잠시 떨어졌지만 8월에 다시 1461만원(21일 기준)까지 치솟았습니다. 4월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84만원 더 오른 겁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8월에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였습니다. 8월 대구 오피스텔의 평균 전세가격은 전용면적 평당 1296만원을 기록, 7월(1123만원) 대비 173만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671만원에서 755만원으로 평당 전셋값이 84만원 상승한 광주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이어 ▲경기(70만원 상승) ▲부산(54만원 상승) ▲울산(38만원 상승) ▲서울(28만원 상승) 순으로 변동폭이 컸습니다.
반면 대전(30만원 하락)과 인천(2만원 하락)의 오피스텔은 평당 평균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며 주택 전세 품귀현상으로 인해 오피스텔의 전세 수요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는 높지만 전세 매물이 부족해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상승중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