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로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0.03%) 오른 2333.24를 기록했다.
이경민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기관 중심으로 순매도 속에 장중 2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며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변동성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가 12월 11일까지 운영할 수 있는 임시 예산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반전했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는 오늘 낙폭 대부분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3288억원을 홀로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12억원, 581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이날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 이상 올랐고,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섬유의복, 증권, 은행 등도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의약품, 통신업, 화학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 가운데 네이버는 4% 이상 상승했고 카카오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상승기류를 탔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삼성SDI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 2540만주, 거래대금은 13조 392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9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0.73포인트(0.09%) 오른 843.4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