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KB금융, 3분기 순익 1조 1666억...‘깜짝 실적’

URL복사

Thursday, October 22, 2020, 16:10:41

‘영끌’로 대출 늘고 IB부문 실적 개선..“푸르덴셜생명 인수 효과 반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이 올 3분기 1조원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출 수요의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성장했고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KB금융은 22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순이익은 1조 1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했습니다. 이는 금융권에서 예상했던 컨센서스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 8779억원입니다. 이 같은 실적 선방은 영끌·빚투로 인해 대출 수요가 높았고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부문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특히 금리하락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 그룹 ROE는 10.01%를 기록해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과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 차익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그룹과 주요 계열사인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73%, 1.49%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김기환 KB금융그룹 부사장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와 각종 금융지원으로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KB금융이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8월말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푸르덴셜생명에 대해서는 “오랜 숙원이었던 우량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면서 KB금융그룹은 보험업에서도 의미 있는 시장지위를 확보했다”며 “완성도가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춰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