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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투텍, 美 모더나 창립멤버 영입…백신·치료제 수입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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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0, 09:10:06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엔투텍(227950)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모더나’의 창립멤버를 사내이사로 영입한다. 엔투텍은 의료용 백신 및 치료제 사업, 백신 수입 및 공급 등 의약품 유통 시장에 본격 뛰어들 방침이다.

 

엔투텍은 오는 11월 6일 임시주총에서 모너나의 주요 주주이자 이사회 멤버인 로버트 랭거 박사와 이안 첸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목적에 의료용 백신 및 치료제사업, 백신 수입 및 공급업,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재료 및 완제품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는 코넬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 MIT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서 '창업의 신'으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135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1400개가 넘는 과학 논문을 저술했다.

 

추가로 선임예정인 이안 첸 이사는 브라운대학교 생물학 학사,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MBA) 출신으로 모건 슨태리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영자로 활동해 왔다.

 

엔투텍은 로버트 랭거 교수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용 백신 및 치료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상황에서 미국의 백신 및 치료제를 수입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건강 자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엔투텍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이사회 멤버인 랭거 교수를 사내이사로 영입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랭거 교수의 인프라를 활용해 연내 성과를 보일 수 있는 백신 및 치료제를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는 다음달 코로나19 백신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3만 명을 목표로 3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빠르면 12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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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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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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