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hemical 중화학

에쓰오일, 3분기 연속 영업손실...순이익은 흑자 전환

URL복사

Wednesday, October 28, 2020, 10:10:44

매출 전년 동기 比 38% 감소..스프레드 악화 지속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에쓰오일이 코로나19의 여파로 1, 2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 손실을 봤지만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쓰오일(S-OIL)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조 8992억원, 영업손실 93억원, 당기순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알렸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6조 2345억원)은 3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400억원가량 줄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손실은 1조 180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제품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은 2분기(3조 4518억원)에 비해 13% 늘었고, 영업손실은 이익개선활동을 바탕으로 1550억원 줄었습니다. 순이익은 3분기만에 흑자전환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품 판매가와 원가의 차이인 스프레드는 전반적으로 악화됐습니다. 정유 부문은 3분기에도 576억원규모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항공유를 포함한 중간유분(middle distillates)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됐습니다. 아로마틱계열에선 파라자일렌이 수요 부진을 나타내면서 전분기에 비해 스프레드가 더 하락했고 벤젠도 수요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스프레드가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올레핀 계열은 PP는 포장재와 섬유용 수요가 공급을 발맞추면서 스프레드가 양호했고 PO는 공급은 감소한 반면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스프레드가 상승했습니다.

 

윤활기유 부문은 유일하게 흑자를 봤습니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됐으나 유가가 오르면서 원재료 가격도 상승해 제품 스프레드는 축소됐습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시황에 대해 “정유 부문은 동절기에 등유와 경유 수요가 증가해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은 올레핀 계열에서 스프레드 강세를 유지하고 윤활기유 마진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