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유방암이나 전립선암 같은 여성, 남성질환이 크게 늘면서 생명보험사들도 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대표적 여성질환인 유방암의 경우 지난 2002년 이래로 발병률이 연간 5% 안팎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전립선암은 최근 5년간 환자 수가 56.2% 늘었습니다.
이처럼 생식기나 유방에서 발병률이 높아지자 생보사들도 이를 보장하는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e여성 건강보험’은 유방암과 여성생식기암 등 주요 질환 진단 시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합니다. 여성 4대 중증질환과 생활 질환도 보장합니다.
수술비를 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처브라이프의 ‘처브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500만원, 절제 수술에 들어가면 추가로 500만원을 더 줍니다.
하나생명의 ‘손안에 골라담는 보험’은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위암과 대장암, 폐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남녀특정암, 소액암 중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설계사 채널을 통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한화생명의 ‘토스 전용 한화생명 여성 건강보험’이 대표적입니다. 토스 앱을 통해 1분이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보험 일당백’은 남성 특정수술을 보장합니다. 생식기질환이나 비뇨기계질환을 담보하며 수술비 지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전립선암과 유방암 모두 생존율이 높지만,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유방암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정기적 검진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