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한국조선해양(009540)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지만 수주 공백이 아쉽다는 평가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4598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27% 낮다”며 “환율하락 영향(257억원)과 조업일수 감소, 특수선 지체상금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신뢰도는 높지만 수주잔고 감소구간에서 실적이 주가 모멘텀은 아니다”라며 “현상황을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모잠비크, 미얀마 쉐, VLCC, 대형 컨선 등 계약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발주 가시성이 낮아진 만큼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수주 상황에 따른 트레이딩 대응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