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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아파트 1만 7000여가구 연내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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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4, 2020, 16:11:43

청약 자격·대출 제한에도 수요 탄탄..주택 공급 잇따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올해 남은 2개월 동안 전국 투기과열지구에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정부 규제로  청약 자격과 대출이 제한됐음에도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곳들입니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투기과열지구(일정 변동이 큰 서울 제외)에서 1만 7137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먼저 대전 중구에서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11월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84㎡, 총 1080가구(아파트 998가구, 오피스텔 82실) 규모의 단지로, 내부에 국공립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실내놀이방 등 키즈특화 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아파트 49층에는 신주거타운이 조성 중인 도심을 내려다보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됩니다.

 

 

같은 달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크리스탈오션 자이(가칭)’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단지는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바라보는 입지에 조성, 일부 저층세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합니다. 

 

인천 서구에선 우미건설이 전용면적 59·84㎡ 1234가구를, 수원시 팔달구에선 중흥건설이 전용면적 39~138㎡ 아파트 1154가구(일반분양 584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이 공급됩니다. 전용면적 59~84㎡, 1299가구(일반분양 1055가구) 규모의 단지로, 인근에 신천, 수성못 등 녹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들 투기과열지구는 규제 이후에도 높은 주거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8.2대책 후속조치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규제 지정 이듬해에 매맷값이 11.3% 뛰었고, 성남 분당구는 2018년 집값이 23.7%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9월까지 9.6% 급등한 바 있습니다.

 

청약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과천, 세종, 대구 수성구 등은 올해 10월까지 나온 41개 단지 중 40곳이 1순위에서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대전도 올해 6.17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가 된 뒤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청약이 내집마련의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분양도 순조로울 것”이라며 “또한 투기과열지구는 청약규제로 투기수요의 청약이 줄어들면서 실수요 입장에서는 오히려 내집마련 찬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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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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