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서긴 했으나, 트럼프 측의 재검표 요구 등 변수가 많아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은 보다 신중한 금융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 투표를 수용하지 않고 위스콘신주 등 일부 주의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선거 최종결과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관련 소송에 나설 경우 선거결과 확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또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19 대책의 정치쟁점화 등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 시나리오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내다봤습니다.
JP모건도 예기치 못한 접전 양상과 민주당 압승 가능성이 약화됐다고 판단하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측한 중남미 지역 통화 투자 기조를 중립으로 전환했습니다.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로 대선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한편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 270명에 접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