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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자사주 취득해 주가부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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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6, 2020, 09:11:25

코로나19 그룹사 매출 감소..임금협약으로 인건비 커져
3분기 누적 영업익 1조 클럽..3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인건비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그룹사가 부진하면서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KT는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T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취득 3000억원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KT는 2020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6조 12억원, 영업이익 2924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 173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무선, 인터넷TV(IPTV)와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등 B2B 사업이 성장하면서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0.8% 성장했습니다.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습니다. KT 별도 기준으로는 4.6% 늘었습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무선사업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5G 누적가입자는 281만 명으로 KT 휴대폰 가입자 대비 약 20% 수준입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7.0% 감소했습니다. 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 제휴 등 경쟁력 강화로 가입자 순증 12만8000명을 달성해 누적 가입자는 86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습니다.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성장 디딤돌로 삼은 AI/DX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KT는 새로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하며 B2B DX(Digital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알렸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에 13번째 데이터센터를 열고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일부 그룹사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행과 소비 축소로 BC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호텔 사업을 하는에스테이트 매출은 같은 기간 39.4% 줄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T커머스와 광고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8.6% 증가했습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안정적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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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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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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