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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포트] 코로나發 ‘큰 정부’시대...브라질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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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08, 2020, 06:11:00

1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경제·금융 분수령
코로나에 재정지출 크게 늘린 현 정부 중간평가
무디스 “재정 불균형 지속되면 신용등급 하향”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로 국가 경제정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대선에 유례없는 관심이 쏠린 이유도 코로나가 쏘아올린 ‘큰 정부’의 중요성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데요.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주요 신흥국 브라질에 주목해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4분기 주요 신흥국 정치·정책 이슈 점검’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 여파로 그간 지연됐던 선거일정이 4분기에 몰렸다며, 정치 불안과 재정악화 우려가 상존하는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제·금융 리스크를 사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오는 15일 지방선거를 치르는 브라질은 코로나로 정치와 경제에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선거에 출마한 후보 20명 이상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사망했고, 국제통화기금(IMF)과 무디스는 공공부채 문제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브라질 경제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전국 5570개 도시의 시장·부시장·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로 차기 대선 판도와 브라질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브라질 현 정부는 재정지출을 늘리고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출을 통한 재정확대가 너무 커 국가신용등급과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을 유지하다 재정악화로 2015년부터 투기등급으로 내려간 경험이 있습니다.

 

IMF는 브라질이 코로나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출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공공부채 규모가 신흥국 평균의 두 배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이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브라질의 재정 불균형이 지속되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고 밝혔습니다.

 

국제금융센터 리포트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추진 중인 조세체계 간소화와 임금감축 등 개혁안이 연내 의회 승인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치적 과제가 산적해있고 오는 15일 열리는 지방선거 일정도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남경옥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큰 법안이 통과되면 불확실성이 줄어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헤알화 가치 하락을 방어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불확실성이 커져 헤알화 가치 하락 폭이 늘어날 수 있는 동전의 양면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중남미 국가는 재정상황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큰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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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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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2025.10.28 14:18: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항암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한 혁신 신약과 제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PHI는 166개국 24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약 6만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제제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또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특히 한국 33번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항암 바이오신약 FDA 승인을 받은 ‘롤론티스’는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이라는 이름으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제품의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설비(최대 2만5000리터 규모 배양기)를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 배양 기반 생산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미약품은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의약품 생산, 밸리데이션, 원료 및 완제 생산,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혁신 제품과 R&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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