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휴마시스(205470)는 코젠바이오텍과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마시스는 기존에 보유한 해외 판매망과 영업력을 통해 코젠바이오텍의 분자진단시약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분자진단분야 전문기업인 코젠바이오텍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4일 유전자 증폭 진단방식을 이용한 진단키트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에 대해 정식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및 유럽인증(CE-IVD)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동시 진단키트 제품에 이어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일반병원에서는 신속한 면역진단 제품을, 종합병원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장비가 요구되는 분자진단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유통 라인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일부 국가가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독감까지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진단키트 수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휴마시스와 코젠바이오텍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두 회사는 추후 다양한 감염병 진단 제품에 대한 공동 개발에 있어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